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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한-UAE간 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해 활용 중인 시스템 장비를 UAE에 공여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 시스템은 의료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의료영상을 분석해 3분 내로 판독 결과를 보여주는 시스템이다. 2020∼2023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NIPA)가 협업 개발해 현재 우리 군병원과 사단급 의무대 등에 설치·운용 중이다.
AI 융합 의료영상 판독시스템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군병원에 설치됐다. 해외 군 병원에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국방부는 우리 군에서의 검증된 시스템 기능이 UAE 군 의료 발전과 장병 진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스템 설치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UAE 양국간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우리 군의 선진 의료기술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