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티 아가 소라(에티오피아) 대회신기록 수립
교통통제 심하고, 대회운영 미숙, 개선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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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8시 17개국 160여명의 정상급 선수들과 2만8000여명의 동호인, 시민이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했다. 역대 최대인원이 참가했다.
대구스타디움을 출발, 라이온즈파크, 대구은행네거리, 동대구역광장삼거리, 대공원역삼거리를 지나 대구스타디움 육상경기장으로 들어오는 41.195km풀코스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스테픈 키프롭(케냐)이 2시간07분04초를 기록 우승과 함께 남자 국제부 우승상금 1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는 루티 아가 소라(에티오피아)가 2시간21분07초로 종전 대회기록 2시간21분56초를 깨고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
또, 한국 남자 1위는 이동진(대구시청) 선수가 2시간18분04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정다은(K-water) 선수가 2시간34분31초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대구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변경된 이번 대회는 교통통제가 심했으며, 대회운영에 미숙함을 보였다고 시민들 다수가 지적했다.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인 대구마라톤대회는 세계 6대 대회로 거듭난다는 목표로 개최되었는데 곳곳에서 교통안내요원과 마찰을 빚었다. 안내가 고압적이라고 항의하는 시민도 있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질주하는 선수들을 향해 큰 박수를 보내며 파이팅을 외쳤다. 또, 선수의 소속을 크게 말하여 힘을 내라고 격려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상식에서 우승자에게 월계관을 씌어주며 우승상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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