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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코리아, 강남서 ‘헤리티지&비욘드’ 전시…신형 쿠퍼 EV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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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4. 03. 25. 15:38

신형 미니쿠퍼 일렉트릭, 주행거리 2배↑
브랜드 과거·미래 소개…29일부터 대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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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올 미니 쿠퍼 일렉트릭(왼쪽)과 뉴 올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미니코리아
BMW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신형 미니 쿠퍼 일렉트릭과 컨트리맨 일렉트릭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두 차종은 출시를 앞둔 상태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쿠퍼 일렉트릭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미니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브랜드 전시회인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의 사전 미디어 행사를 열고 신차를 소개했다.

오는 6월 이후 국내 출시되는 미니 쿠퍼 일렉트릭의 완전변경 모델 '뉴 올 미니 쿠퍼 일렉트릭'은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 정통성은 계승하면서도 전기차다운 현대적인 인상은 극대화했다. 도어 핸들은 차체 표면과 일체화된 플러시 타입으로 바뀌었고 사이드 스커틀, 펜더 플레어는 삭제해 날렵하고 매끈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그간 최대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주행거리도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다. 신형 미니 쿠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 402㎞로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달라질 수 있다. 아울러 대시보드 중앙에 지름 9.4인치의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NI OS 9이 적용된다.
컨트리맨의 첫 전기차 버전인 '뉴 올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은 기존 모델 대비 전고와 전장을 각각 60㎜, 130㎜ 늘리는 등 차체를 키운 것이 특징이다. 전작 대비 휠 아치를 키워 강인한 인상을 더했으며 후면부의 수직형 테일램프에는 미니의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 대신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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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 K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회에 클래식 미니가 전시돼 있다./미니코리아
이날 행사장에는 신차 이외에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출시했던 차량과 함께 브랜드 역사와 디자인 변화를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정식으로 대중에 공개되며, 과거 모델을 전시한 '헤리티지 존'과 미니 쿠퍼 일렉트릭 등 신차를 배치한 '비욘드 존'으로 공간이 구성됐다.

영국 런던의 풍경을 재현해 클래식 미니 모델을 전시한 헤리티지 존에서는 미니의 브랜드 역사를 관람할 수 있고, 미니 컨버터블과 미니 컨트리맨, 고성능 미니 JCW 모델까지 현재의 다양한 라인업도 전시했다.

판매 종료를 예고한 미니 클럽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미니 클럽맨의 최종 모델이 될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전시 모델에 맞춰 다채로운 콘셉트로 구성된 미니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미니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존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는 무료 관람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한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미니 헤리티지 & 비욘드' 또는 '헤리티지앤비욘드'를 검색하면 예약할 수 있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6월 이후 출시될 미니 쿠퍼 일렉트릭·컨트리맨 일렉트릭 신차의 사전 예약을 각각 4월 1일, 5월 1일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3분기 중 가솔린 모델인 뉴 미니 쿠퍼 3도어·5도어와 뉴 미니 쿠퍼 컨버터블 등 총 5종의 신차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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