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앤디 김 미 하원의원,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 승리 가능성 ↑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25010013929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3. 25. 08:44

앤디 김 하원의원,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 후보 프라이머리 승리 가능성
경쟁 머피 후보 "선거운둥 중단"
앤디 김 "상원의석, 민주당 장악 위해 단결 중요"
앤디 김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주당·뉴저지주)이 15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후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한인 최초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이 민주당 우세 지역인 뉴저지주의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의원과 경쟁하던 태미 머피 후보가 24일(현지시간)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유일한 유력 후보가 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프라이머리는 오는 6월 4일 실시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머피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상원의원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성명을 통해 머피 후보의 결정을 존중하고, 머피 후보와 머피 주지사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태미와 나는 이 상원 의석을 민주당이 계속 장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며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vital)"고 강조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머피 후보의 사퇴에 따라 뉴저지주 카운티 민주당 지도부가 그동안 머피 후보에게 보냈던 지지를 김 후보에게 돌릴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앤디 김
앤디 김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이 2023년 12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의회의사당 하원 캐논빌딩 '낸시 펠로시룸'에서 진행된 '김치의 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김 의원은 지난달 10일 머피 후보가 오랜 기간 거주한 뉴저지주 중부 몬머스 카운티의 민주당 당원대회 투표에서 265표를 획득, 181표에 그친 머피 후보를 제치며 기선을 제압하는 등 일부 카운티 투표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뉴저지주 민주당은 경선에서 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후보들을 투표용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특정 위치인 '라인'에 배치하고, 나머지 후보들은 간격을 두고 아래쪽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카운티 라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달 카운티 라인 시스템을 채택한 뉴저지주 19개 카운티의 선거관리 커미셔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뉴저지주 법무장관실은 이 제도가 '위헌'이라며 법정에서 이를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민주당 현역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은 이집트 정부와 관련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메넨데스 의원은 당내 사퇴 압력 속에서 지난 21일 엑스에 올린 영상을 통해 민주당 경선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도 자신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져 '무소속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