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식변경 모델도 출시…고객 선호사양 기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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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0 블랙의 전면부는 외관 도장은 물론 전면 범퍼 그릴과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등 크고 작은 장식적 요소가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마감됐다. 이와 함께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캡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GENESIS' 레터링 엠블럼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하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미적용해 G90 블랙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모델에 비해 관용차의 중후한 이미지는 줄고 세련미는 더해진 모습이다.
인테리어 역시 디테일이 더해졌다. 전용 세미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리얼 우드 가니쉬, 알루미늄 스피커 커버, 노브 및 스위치류, 도어 버튼이 블랙으로 표현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빛의 세기나 반사와 무관하게 어떤 환경에서도 블랙 색상이 온전히 표현되도록 가죽과 봉제실, 리얼 우드 가니쉬 등의 내장재를 엄선했다"며 "각 소재는 서로 다른 질감을 지녔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져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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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세부 품목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처리한 기프트 박스를 지급한다. 또 G90 기본 멤버십 혜택에 더해 △제네시스 라운지 다이닝 경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미식 경험 △로버트 파커 와인 마스터 클래스 중 한 가지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과 더불어 G90의 연식변경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2024 G90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 무드 큐레이터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화 됐다. 또 이지 클로즈 시스템(후석 도어 제어 버튼 추가)과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차량용 소화기 등 안전·법규 사양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G90은 국내에서 이른바 '회장님 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타는 차로 유명하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G90은 지난 2021년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치면서 BMW, 메르세데스 벤츠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