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행동 심하고, 소통 제약 있는 발달장애인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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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오는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비스 제공 기관은 이달 말부터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하고, 일상 생활 수행 능력,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을 갖고 있으며, 개인 및 사회환경 특성에 따른 지원 필요도가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통합돌봄 선정 기준에 따라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의 3가지 서비스 중 적합한 서비스에 배치돼 1: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서비스 이용자는 주중 낮 시간에 산책, 음악, 체육 등 원하는 낮 활동을 개별적으로 또는 그룹활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각각 500명, 15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24시간 개별 서비스 이용자는 주간에는 낮 활동을, 야간에는 별도의 주거 공간에서 돌봄을 받는다. 주말에는 귀가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총 340명이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신규 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활동을 하고, 가족도 돌봄 부담을 덜어 스스로를 돌보거나, 경제활동할 수 있게 할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 말부터 그룹형 제공기관 공모를 우선 시행하고,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공모 계획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황승현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통합돌봄 서비스는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던 발달장애인과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돌봄의 대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최중증 발달장애인도 국가가 책임진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