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민주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20일 서울 국립국악원(우면당)을 시작으로 23일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예원당), 26일 국립구산국악원(예지당)에서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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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주음악협회 제공
한국과 일본의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이 소개되고 양국 음악가들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도 선보인다. 이번에 한국을 찾는 나카이 토모야(고토), 나가스 토모카(샤쿠하치·비파), 하세가와 쇼잔(샤쿠하치·비파)은 도쿄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청년예술가들이다. 이번 공연에서 '달그림자 춤'을 선보인다. 보름달이 뜬 밤, 신성한 달빛에 비춰진 한줄기의 그림자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듯한 모습을 25현 고토와 비파, 샤쿠하치로 표현한다.
지난해 도쿄 공연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양국의 협업곡인 '아리랑 연곡'과 '매화 한 송이'도 올해 다시 연주된다. 양국 악기들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조화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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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주음악협회는 창립자 이케다 다이사쿠 선생의 제창으로 1963년 설립된 음악문화단체다. '음악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인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 나가 평화 창조에 이바지하자'는 이념 아래 한국을 포함해 100여 개 나라와 지역의 음악가를 일본에 초빙해 연주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국내에서는 음악박물관사업, 음악보급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제20회 도쿄국제지휘자콩쿠르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