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경주벚꽃축제가 '경주대릉원돌담길 벚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더욱 주목받는다.
경주시는 벚꽃 개화시기를 고려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대릉원돌담길 일원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저녁 시간에도 머무를 수 있는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벚꽃 라이트쇼' 의 야간 콘텐츠를 마련했으며 푸드트럭의 다양한 메뉴는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한다.
플로깅 부터 비건(vegan) 음식체험 까지 친환경 소재 프로젝트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연(벚꽃 거리예술로, 벚꽃 라이트쇼) △벚꽃 포트존&힐링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타투&무료인화사진 등이 있다.
벚꽃 거리예술로는 축제기간 16팀이 서커스, 버블, 마술, 재즈 등의 수준 높은 전문 거리예술 공연을 39회 선보인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벚꽃 라이트쇼는 오후 7시와 8시 1일 2회 조명, 레이저, 음악이 조화를 이룬 신비로운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이색 포토존은 물론 인조 잔디위에서 자유롭게 앉아 힐링을 즐기는 피크닉 공간이 준비돼 있다.
|
벚꽃코인을 제시하면 벚꽃마켓과 푸드 트럭에서 1만원당 1000원 할인되며, 도로 위 놀이터에서 업 사이클링 특별체험에 참여 가능하다.
돌담길은 행사기간 동안 벚꽃 아래서 즐기는 야외 레스토랑으로 변신한다. 스테이크, 타코야끼, 에그와플 등 판매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그간 일부 축제에서 논란이 된 바가지요금은 사전에 참여자들과 가격, 품목 협의를 통해 근절에 나선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를 배부하며, 사용한 용기는 직접 반납하도록 안내해 환경보호 실천 기회도 가진다.
축제 기간에만 허락된 도로 위 놀이터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파스텔 색감으로 채워진 업 사이클링 음악, 미술, 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경주, 벚꽃, 봄을 이미지화한 타투와 인생네컷 무료체험도 가능하다.
한편 시는 도보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대릉원돌담길 일원(황남 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이 축제 기간 전 방향 교통을 통제한다.
주낙영 시장은 "벚꽃축제 명칭 변경을 통해 대릉원돌담길 벚꽃의 브랜드 가치, 대외적 인지도, 정체성 확보를 꾀했다"며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에서 벚꽃 비를 맞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다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