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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열린 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이날 미래 비전과 4대 전략·10대 과제 등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신규 비전을 제시하며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 재단이 운영하는 20개 문화예술공간에서 한층 강화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노들섬이 연간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와 함께 온가족이 찾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4월 20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포르테나 등이 출연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등을 선보인다. 노들섬 잔디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매달 무료로 순수·대중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고, 5∼10월에는 음악영화 상영회도 열린다.
'아트페스티벌 서울'도 노들섬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확대 운영한다. 노들섬에서는 5월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6월 서울 비댄스 페스티벌, 10월 한강노들섬클래식 등이 열린다. 8월에는 신규 축제인 '케이팝특별주간'을 개최하고, 인디음악 공연인 '서울스테이지 2024 인 노들섬'도 3∼11월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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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야에서는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자인 이실론이 신작 연극 '베를리너'를 11월 초연한다. 12월에는 박근형이 연출한 두 편의 연작 연극을 공연한다.
아울러 이달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문화경제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와 공동으로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예술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미래 정책방향'을 주제로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오엠에이(OMA) 파트너인 크리스 반 두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창기 대표이사는 "오는 21일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시작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20주년 기념 문화프로그램을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에서 '아트페스티벌 서울'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1년 내내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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