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제비 150만원·준비금 3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4년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WELL, Work Experience and Learning Ladder)'의 운영기관 13개소를 선정하고 성공적 이행을 위해 약정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은 청년에게 해외 일경험과 직무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해 해외진출 사다리 역할을 한다
운영기관은 해외기업과 협약을 통해 청년들에게 해외 생활 등 필요한 사전교육과 현지 일경험과 사후관리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집 규모는 미국·일본·호주 등 8개 국가를 대상으로 총 480명이다. 월드잡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운영기관별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청년에게는 월 150만원의 체재비와 최대 300만원의 준비금 등이 지원된다.
2023년 공단의 해외 일경험 지원사업을 통해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경제기후보호부(독일), 인바디(미국) 등 국제기구 및 기업에서 50명의 청년들이 글로벌 직무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청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박선영 씨는 "미국 출국 전까지 다양한 전문 교육과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혜택이었다"며 "여성외교정책그룹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성 및 포용성을 고려하는 글로벌 기업의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영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해외 일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청년들이 글로벌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