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뒤 모습 안드러내 건강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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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빈이 세 자녀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사진은 영국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공개한 것인데 AP, AFP와 로이터 등 세계적 통신사들은 '조작 의혹'이 있다며 잇따라 사진 발행을 취소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왕세자빈의 왼손 정렬에 불일치(inconsistency)가 보인다"고 취소사유를 밝혔다.
AFP통신은 "편집 문제로 사진을 취소한다"며 "온라인에서도 즉각 삭제해 달라"고 말했다.
1월 예정된 복부수술을 받고 부활절(3월31일)까지 회복기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 왕세자빈이 수술 후 퇴원하는 모습이나 요양 중인 사진도 공개하지 않아 소셜 미디어에서 각종 억측과 음로론이 나돌았다.
문제의 사진은 10일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공개됐고 "지난 2달간 성원을 보낸 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며 행복한 '어머니 날'을 기원한다"는 글도 함께 적혀 있었지만 삭제된 상태다. 글은 왕세자빈이 쓴 것으로 추정된다.
켄싱턴궁에 따르면 사진은 이번 주 초 윌리엄 왕세자가 촬영한 것이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의 건강상태에 대해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암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