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푸바오,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03010000613

글자크기

닫기

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03. 03. 16:59

3일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4월초 중국 이동
1155일간 550만명 만나… 유튜브 5억뷰 슈퍼스타
사본 -에버랜드 푸바오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 (9)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에 나섰다/ 에버랜드 제공
'국민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관람객들을 만났다.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가기에 앞서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사육사들이 정성을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국내 첫 자이언트 판다로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몸무게 10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했다. 생후 약 6개월이 지난 2021년 1월 4일 일반에 공개돼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명의 관람객을 만났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수 5억회를 기록했다.

푸바오의 마지막 일반 공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9일부터 약 2주간 약 12만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본 -에버랜드 푸바오 마지막 판다월드 나들이 (2)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오른쪽)/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간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에 도착한 후에는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갖게 된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한다.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는 4일부터는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약 25분간 매일 2회씩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도 검토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