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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윤협의 개인전 '녹턴 시티'가 열리고 있다. 전시작들은 대부분 도시와 밤을 표현한 작품들이다.
'제이에프케이 공항에 착륙'은 제목 그대로 JFK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기 전 창문으로 내다본 뉴욕의 도시 불빛을 표현한 그림이다. '베어 마운틴에서 돌아오는 길' 연작은 뉴욕 브루클린 집에서 동부 베어 마운틴까지 약 200km를 자전거로 왕복했던 순간을 다섯 개 캔버스에 담았다. 맨해튼에서 뉴저지까지 연결되는 밤의 스카이라인을 담은 '뉴욕의 밤'은 열 폭의 캔버스로 구성된 가로 길이 16m의 대작이다.
서울 풍경을 담은 작품도 있다. 롯데뮤지엄이 있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본 서울의 야경을 담은 '서울 시티'와 도시의 빌딩 숲 사이로 멀리 보이는 롯데월드타워의 모습을 담은 '기사의 관점' 등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즐겨 탄 스케이트보드를 기반으로 한 벽화나 라이브 페인팅, 그래픽 디자인 작업 등을 해왔다. 2010년 한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한 그는 2014년 패션브랜드 '랙앤본'과 협업한 벽화 작업으로 인지도를 얻었고 이후 유니버설 뮤직그룹이나 바비 브라운, 유니클로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는 5월 2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