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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가 마련한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기존 방과후·돌봄 프로그램과 달리 미술, 무용, 연극, 음악 등을 넘나드는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진흥원은 3월부터 340여 개 학급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100여 종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각 분야 저명한 예술인이 늘봄학교로 방문해 특별한 예술 수업을 하는 '늘봄학교 마스터클래스'도 운영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야기할머니 사업을 확대, 초등학교 150곳에 이야기할머니 150명을 파견한다. 저학년 학생들에게 우리 옛이야기와 선현 미담을 들려주며 상상력과 창의력 향상을 돕는다.
체육 프로그램도 다양한 전문 체육단체와 연계해 종목별로 지원한다. 핸드볼, 댄스스포츠, 피구 등 12개 종목단체는 약 150개 학급에 아이들에 맞게 개발한 종목별 변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핸드볼 시합 규칙과 규격 등을 변형한 '핸볼', 댄스스포츠와 K팝을 결합한 '뉴플댄스' 등이 대표적이다.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일일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200여 곳에 현역·은퇴 선수를 파견하는 축구·티볼 수업을 운영하고, 지정스포츠클럽 12곳의 13개 프로그램을 추가 지원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질 높은 문화예술, 체육을 접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창의력, 예술적 감성을 높여준다"며 "교육부와 협의해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