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일본, 아이오닉5 N 출시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시범 운영 중인 N라운지를 연초에 공식 개장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는 N브랜드 차량 시승 서비스·e스포츠 시뮬레이터 체험·N브랜드 굿즈와 고성능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다.
같은달 12일에는 N브랜드의 첫 번째 N 스페이스+ 체험 매장을 광저우에서 오픈했다. N 스페이스+는 애프터서비스·튜닝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성능차 매니아들에게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 N)과 후속 N브랜드의 기타 중국 모델 도입을 위한 시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향후 'N시티 상하이'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 스토어로 N브랜드 체험과 서비스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첫 양산형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도입하고 트랙데이·드라이빙 아카데미 등 시승 체험 행사를 계속 개최할 계획이다.
유럽에선 지난달 전동화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을 출시했다. N라인은 고성능차 N의 파생모델로 N브랜드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에는 고성능 느낌을 살려주는 19인치 전용 휠·금속 페달·빨간색 줄이 들어간 시트 등이 탑재된다.
i20N(5305대)와 i30N(4630대)가 지난해 유럽 시장 고성능차 판매량을 견인한 가운데 올해는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 아이오닉5 N의 현지 출시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아이오닉5 N은 지난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바 있다.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은 부스트 모드 기준으로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78.5㎏f·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비롯해 N e-쉬프트·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 N 전용 기술이 적용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수입차 불모지' 일본에서도 '아이오닉5 N'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지난달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도쿄 오토살롱'에서 아이오닉5 N 의 퍼포먼스 콘셉트 모델인 'NPX1'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