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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문화재단은 오는 9월 서울 청담동 송은에서 피노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피노는 구찌와 발렌시아가를 소유한 프랑스 명품그룹 케링의 설립자이자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의 소유주다. 또한 근현대와 동시대 미술품 1만여점을 소장한 유명 컬렉터이다.
그는 2021년 프랑스 파리의 옛 상업거래소 건물을 새로 단장해 컬렉션을 전시하는 공간인 '부르스 드 코메르스'를 열기도 했다. 이 미술관은 안도 다다오가 리노베이션을 맡았다.
송은은 2011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피노 컬렉션을 소개한 후 13년 만에 다시 피노 컬렉션전을 연다. 전시에는 데이비드 해몬스, 마를렌 뒤마, 피터 도이그 등 국내에서 소개된 적이 없었던 작가들을 비롯해 아니카 이, 펠릭스-곤살레스 토레스 등의 작품 60여점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