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디자인 어워드서 9개 제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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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년 최고의 고객가치상의 11개 부문 가운데 7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분석한 주행성능, 승차감, 안전성 등의 품질뿐 아니라 신차·중고차 가격, 유지비 등 경제적 가치까지 종합 평가해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현대차는 아반떼 HEV(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5, 투산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고 기아는 스포티지 PHEV, 스포티지 HEV, 쏘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는 최고의 고객가치상 결과를 발표하며 "수상 차량들은 우수한 상품성과 품질, 경제성을 갖춰 고객에게 가치 있는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N 비전 74, 아이오닉6, 그랜저, 코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가 지난 1974년 출시한 국내 최초 스포츠카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한 N 비전 74는 이번 수상으로 굿디자인을 포함한 세계 4대 디자인상(iF, 레드 닷, IDEA)을 모두 석권했다.
기아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과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로 각각 수상했다. 제네시스는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73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매년 포천 500대 및 글로벌 유수 기업의 다양한 제품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