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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는 최근 제23회 광양매화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광양매화축제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매난국죽 4개 지자체 협업으로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봄 대표 축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단순히 경관을 감상하는 축제에서 탈피해 특별한 경험과 문화가 있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광양매화축제 개최 최초로 축제장을 유료화하는 대신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축제장 내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각적인 시도로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향한다.
또 △매화 꽃 흩날리는 매화 팜파티 개최 △인근 야영장 등을 활용한 체류형(1박 2일) 프로그램 운영 △광양매실엑기스를 이용한 매화 하이볼 체험 △꽃 속에서 봄을 즐긴다는 콘셉트로 매화나무 아래 간이카페를 조성한 나만의 공간에서 '매화 꽃타임' △섬진강 맨발(얼음길)걷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대거 도입한다.
시는 무엇보다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역량을 강화하고 일회용품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적인 ESG 축제로 정착시켜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양매화축제 명칭에 '섬진강'을 도입하자는 안건에 대해서는 이미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기존 '광양매화축제' 명칭을 이어가야 한다는 대다수 위원의 의견이 수렴됐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의 봄축제로 충분히 자리매김해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상춘객을 불러 모으며 광양시 위상을 높여 왔다"며 "올 축제에서는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