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수 소환조사 관련 '날짜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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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8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일 혐의가 중한 (대진연 회원) 1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행위 가담 정도가 중하다고 판단된 이들에게 미신고 집회 및 공동건조물 침입 혐의를 적용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대진연 회원들은 지난 6일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하다 현행범 체포됐다.
이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등 구호를 외치고 대통령실 면담을 요청하다가 검문소 등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대진연 회원들은 연행을 거부하며 저항하기도 했다.
우 본부장은 이재명 피습 사건과 관련해서도 "부산에서 수사 중이며, 정당법상 제약이 있어 (피의자 당적) 공개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불법 촬영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 선수 수사에 대해선 "현재 출석 요청은 했고, 황씨 측과 날짜를 조율 중에 있다"며 "출석 날짜는 알려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받은 '사교육 카르텔' 수사에 대해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조사했다"며 "다만 동일 건에 대해 감사원에서도 같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중 조사가 될 수 있으므로 감사원 조사를 먼저 지켜보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