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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중형 SUV인 QM6에 2ℓ 가솔린과 2ℓ LPG 두 개의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데 최근 판매량의 75%가 LPG 모델일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QM6는 출시 이후 24만대 이상 팔린 르노코리아의 스테디셀러다. QM6가 많이 팔린 건 여러 이유가 있지만 도심에 특화된 서스펜션으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면서 동급에서 가장 조용한 실내를 지녀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멀티링크 타입의 서스펜션은 출발과 정지가 많은 도심 주행에서 노면 충격을 잘 흡수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만든다. 윈드실드에 이중접합유리를 채택해 주행 중 풍절음을 최소화했으며 엔진 소음을 막기 위해 엔진룸과 실내 사이에 흡음재를 덧댔다.
르노코리아의 LPG 모델은 경쟁 모델에 비해 극명한 우위가 있다. 바로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이다. 원래 트렁크에 있던 LPG 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으로 옮겨서 공간을 온전히 쓸 수 있게 됐다.
중요한 건 도넛 형태의 탱크를 차체 바닥이 아닌 차체 프레임에 해당하는 사이드 빔에 고정해 LPG 탱크가 차체와 닿으면서 생기는 소음·진동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 탱크 내에서 계속 작동하는 연료펌프 소음의 실내 유입도 막았다.
르노코리아는 "소비자들이 QM6 2.0 LPe를 선택하는 이유는 탄탄한 기본기에 특화된 기술력을 지녔기 때문"이라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양을 중심으로 트림을 대폭 재정비했고 판매가격도 최대 200만원 인하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