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난해 8월에 개소한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에 이은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20석 규모의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을 갖췄다. 국내 관광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현지 사업 연계 지원, 시장조사, 홍보마케팅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는 15개 관광벤처 기업이 입주한다. K-팝 체험, 골프 여행, 모바일 여권 시스템, 호텔 디지털전환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소재로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이다.
이날 개소식에 맞춰 도쿄 뉴오타니 오텔에서 사업 교류 행사가 열렸다.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의 역할 소개, 입주 관광벤처기업의 사업설명회가 진행됐다.
용호성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2011년부터 발굴·육성해온 관광벤처 기업이 올해까지 1638개로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세계 관광산업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만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7년까지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총 10개소를 설립하고 기술 융합을 강화해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세계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