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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3만440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수치로 역대 11월 중 최다 판매다.
판매 상승을 이끈 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보다 125.3% 증가한 691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10.8% 늘어난 1만3064대를 기록했다.
차량 별로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가 전년 동월보다 99.2% 오른 2372대가 팔렸고, 아이오닉6도 1386대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제네시스의 GV60은 152.3% 오른 434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EV6는 101.2% 오른 1290대, 니로EV는 146.7% 늘어난 1120대가 팔렸다.
하이브리드차 중에서는 투싼 HEV(2797대), 스포티지 HEV(2796대), 싼타페 HEV(2720대), 쏘렌토 HEV(1519대) 등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