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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서는 창업 후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와 성능인증 제도 등 공공구매제도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한 밧글 등 5개 청년 창업가들을 초청해 공공구매제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는 창업기업과 조달실적이 낮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제품을 시범구매 제품으로 선정해 공공기관 납품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성능인증 제도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품질·성능을 확보했다는 걸 인증해 수의계약 등을 통해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이날 청년창업가들의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고 "현재 중기부에서 준비 중인 공공구매제도 대책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실내공간 유해물질 제거 환기구 필터를 생산하는 이승욱 씨에이랩 대표는 "중기부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와 성능인증 제도에 선정돼 서울·부산 지하철공사 등에 납품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러한 공공구매제도들이 청년기업들의 성장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제도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 차관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도와 성능인증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제품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성능인증 제도의 인증 유효기간(3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화재용 마스크 제품을 생산하는 박건아 엘립 대표는 창업기업의 혁신 제품이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도에 진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는 공공기관이 중기부 장관이 지정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이다.
이에 대해 오 차관은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에 다양한 신산업 제품들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내년은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신규 지정하는 해로 신제품들이 많이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공공구매제도 개선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들이 보다 쉽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앞장서겠다"며 "미래세대와 창업기업의 성장 발판으로 공공구매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