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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소리앙상블은 장애 아동의 문화 예술 활동 지원에 힘쓰는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2009년 세계 최초로 창단한 청각장애 아동 합창단이다. 인공 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 장치)나 보청기를 착용해 소리를 듣는 아동들로 구성됐다. 정기적인 음악교육과 열정적인 연습을 통해 기적과 같은 노래로 여러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공연은 제11회 정기연주회로 '희망의 여정(A JOURNEY TO HOPE)'이라는 주제 하에 마련됐다. 놀이공원 콘셉트의 음악극 형식으로 꾸며졌으며 총 5개 섹션을 통해 다채로운 곡들이 선보였다. '애니메이션관' 섹션의 '디즈니 메들리', '어드벤처월드' 섹션의 '신호등'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디즈니 OST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이 이어져 열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아이소리앙상블 역대 졸업생이 함께 참여하고 파라다이스그룹이 지원 중인 계원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세션과 안무 재능기부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정기연주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단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단원들 곁에서 격려와 응원으로 함께해 주신 가족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장애 아동들의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