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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체험형 저작권박물관, 경남 진주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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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11. 22. 16:18

유인촌 장관 "창작자 권리보호 확실하게 챙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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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 개관한 저작권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저작권 특화도시'인 경남 진주에 저작권박물관이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22일 경남 진주에 세계 최초의 체험형 저작권박물관을 개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개관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시대에 살고 있다. 저작권박물관이 저작권에 대한 청소년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음악가, 영화감독, 안무가 등 미래 케이(K)-콘텐츠 창작자로 이끌어 줄 마법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저작권법과 제도를 촘촘히 마련해 창작자의 권리가 두텁게 보호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유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 조규일 진주시장, 4개 분야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장, 저작권 홍보대사 도티(나희선), 안무가 리아킴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주시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진주시를 저작권 특화도시로 선포하고 앞으로 지역의 창작자와 기업들이 활발히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저작권박물관은 '서유견문'(1895), '구텐베르크 성서 영인본'(1961) 등 저작권 관련 역사적·사료적 가치가 있는 저작권 자료 415점을 확보했다. 특히 유길준의 '서유견문'은 우리나라 최초로 저작권에 대한 내용을 언급한 문헌으로 유길준의 낙관과 친필 서명이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다.

저작권박물관은 개관식 이후 인근 학교 학급과 단체를 중심으로 우선 운영된다. 2024년부터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1층은 분야별 저작권 전시 및 체험활동 공간으로 조성됐고 2층은 저작권·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한편 유 장관은 개관식에 앞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창작자 권리보호와 저작권산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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