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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및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접수된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39건 가운데 1차 전문가 심사, 2차 온라인 대국민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우수사례 8건을 선정한 다음,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진대회를 열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에 '공공의료기관 상주 통역 서비스 운영'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 1억원을 행안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 민간위탁기관인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 상주 통역 서비스'는 15개국 출신 66명의 외국인주민이 부산의료원에서 의료통역사로 활동하며 요일별로 6개 언어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되는 언어는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영어, 한국어며, 부산의 상주 통역 서비스는 의료기관 방문 전 예약하지 않아도 통역 지원이 가능해 외국인주민이 의료서비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상주 통역 서비스 외에도 예약을 통한 동행 의료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외국인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 분야 언어장벽 해소 사례가 수상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부산의 의료통역 시스템으로 내외국인 모두가 살고 싶은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