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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유자 왕의 두 번째 리사이틀을 연다.
'21세기 건반 여제' 유자 왕은 15세에 아스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세부터는 전 세계로 연주 투어를 다니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발매한 음반 '디 아메리칸 프로젝트(The American Project)'는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순위 1위에 올랐다.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은 공연장 주변에 티켓을 구하기 위해 줄지어 선 관객들로 진풍경을 이뤘다.
유자 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프로그램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다. 그는 관객들이 사전 정보를 가지고 정해진 틀 안에서 음악을 감상하기보다는 음악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해 국내 첫 리사이틀에서 엄청난 수의 앙코르곡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한 바 있다. 서울 공연에서는 12곡, 인천 공연에서는 18곡이 넘는 앙코르곡을 들려줬다.
유자 왕은 감각적인 패션으로도 유명하다. 롤렉스, 스타인웨이, 라메르, 리모와 등 세계적 기업들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