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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캠프는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고, 이를 실천하는 글로벌 인재로서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KF아세안문화원이 후원한다.
시교육청은 참가 학생들의 외국 문화·언어에 대한 이해와 외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는 방향으로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는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강사가 진행을 맡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외국인 홍보단 '엑스포 프렌즈'가 운영 지원에 나선다.
먼저, 아일랜드 출신 프리랜서 진행자인 로라 맥러키가 '다문화 사회 한국에서 세계시민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한다.
또, 허욱 법무부 부산 출입국·외국인청 이민통합지원팀장이 '나가는 이민에서 들어오는 이민으로!'에 대해 고등학생에게 알려준다.
이어 참가 학생들은 아세안 요리 교실, 미주·아시아·아프리카 등 3개 대륙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키운다.
곽정록 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 참여 중심 체험 활동을 통해 올바른 세계시민 감수성을 키우는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