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자산 관리 도모 및 경쟁력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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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까지 생성형 AI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인 증권사는 '미래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 맞춤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AI 고객 맞춤 인포메이션 서비스'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개별 투자 스타일과 선호도 등 투자정보를 바탕으로 챗GPT 형태의 투자 조언 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지점 자산관리 담당자에게 연결시켜 고객 눈높이에 맞는 투자 정보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어닝콜 읽어주는 AI·해외뉴스 번역·시장 읽어주는 A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AI 마케팅솔루션 기업 '오브젠'·데이터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으로 제공 중인 투자정보 중 생성형 AI로 선택된 핵심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선별 제공해 각 이용자 선호에 맞게 개인화된 정보를 전달하는 등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KB증권은 'AI금융상담시스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금융상품 상담 및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완전판매를 조기에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증권업계 최초로 AI가 미국 상장회사들의 공시정보를 분석해 제공하는 'KB로보뉴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KB로보뉴스는 뉴욕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및 주요 종목 약 3000여개의 공시를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제공된다. 글로벌 투자자 및 기관이 보유한 종목 현황과 흐름, 주요 주주 및 임직원 매수·매도 거래 동향 등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 될 만한 정보를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 요구에 따라 글이나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해 낼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증권업계는 생성형 AI가 리테일이나 자산관리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줄 것이라 보고 있다. 업무 효율성은 물론, 고객 편의성이 크게 증대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더구나 투자정보서비스 등에서 차별화가 가능해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이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최근 증권사 실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리테일 분야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지금도 AI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며 "업무 효율성을 늘리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투자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가 개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증권 시장 정보를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