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 BU장 정재영 부사장·RCS BU장 장관삼 부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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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는 양대 BU체제에 돌입한다.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 기존 3개 BU를 제품 특성에 따라 2개 BU로 통합하는 형태다. 이번에 신설된 'MDS' BU와 'RCS' BU는 광의적 범위의 전기전자 제품과 하드웨어 제품으로 구분되었다.
모빌리티 산업뿐 아니라 HL만도의 퍼스트무버 역할을 수행 하게 될 'MDS BU'는 EMB·IDB·EPS 등 최첨단 자율주행 전동화 제품 비즈니스를 펼친다.
'RCS BU'는 레거시 제품에 집중한다. 브레이크 캘리퍼·서스펜션 시스템 제품 등이 이에 속한다. 현재 하드웨어 제품이 HL만도 매출의 약 40퍼센트를 차지하는 만큼 RCS BU 조직원들은 성장세에 힘입어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하고 있다.
MDS·RCS BU장은 각각 CFO 출신 정재영 부사장과 CMO 출신 장관삼 부사장이 맡는다. 이번에 선임 된 7인의 기능별 'CXO'가 양대 BU를 지원하게 된다. 글로벌 지역 대표 역시 새로워진다. 오세준 유럽 부사장·이윤행 미주 부사장·최재영 인도 전무·박영문 중국 부사장이 담당 지역을 관할하게 된다.
이로써 HL만도는 전동화 제품·하드웨어 제품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캠퍼스를 완전히 분리하여 차별화하고 CEO직할 로봇 사업부(MSTG)에 힘을 실어 보다 구체적인 책임경영 조직을 완성하였다. 이번 조직개편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 시장은 물론 전기차·내연기관차의 공존과 균형을 염두한 발 빠른 조치다.
한편 HL그룹은 자동차섹터 조직개편과 함께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진정한 그룹의 변화를 위해·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행하는 젊은 인재들을 중용했다"며 "새로운 조직·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대담한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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