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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4 미 대선 대세론 형성하나, 바이든에 5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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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10. 22. 07:56

2024 미 대선 여론조사
바이든 대통령 41%, 트럼프 전 대통령 46%
직전 2%p에서 5%p로 격차 확대
케네디 무소속 후보 포함 3자 대결서도 트럼프 우위
"오늘 선거 치러지면 트럼프 당선"
트럼프 바이든 tv 토론
2020년 10월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두번째이자 마지막 TV토론을 하고 있다./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그리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무소속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 모두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18~19일(현지시간) 2116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 대결에서 각각 41%와 46%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월 조사 때보다 1%포인트가 줄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2%포인트 높아지면서 두 사람 간 격차는 5%포인트로 더 확대됐다.

지난 9일 민주당 후보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케네디 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33%로 39%를 기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6%포인트 뒤졌다. 케네디 후보는 19%의 지지를 받았다.

3자 대결에서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 9%를 대상으로 '선택해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물은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2%로 36%의 바이든 대통령, 22%의 케네디 후보에 앞서 부동층에서의 우위도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신적 능력 측면에서 대통령직 수행에 부적합하다고 했고, 67%는 바이든 대통령이 너무 늙었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전보다 3%포인트 오른 6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 11%,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7%,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6% 등의 순이었다.

마크 펜 여론조사 공동 책임자는 아직 많은 시간과 이벤트가 남아 있지만 공화당 경선과 대선 본선을 위한 출발선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오늘 선거가 치러진다면 트럼프가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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