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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영희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전국 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 검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매 조기검진 선별검사를 받은 이들은 2019년 195만4249명에서 지난해 101만2823명으로 줄었다.
선별검사는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만 60세 이상이 대상이다. 선별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진단 검사가 추가로 이뤄진다.
진단검사 규모도 2019년 12만6531명에서 지난해 10만3271명으로 감소했다.
진단검사 결과가 치매일 때 실시하는 감별검사 인원은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1만명 정도 줄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만8136명, 2020년 3만4209명, 2021년 3만9281명, 2022년 3만5760명이었다.
최 의원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치매안심센터의 운영이 위축돼 치매 검진율도 떨어졌다고 추정했다.
2019년 대비 지난해 지역별 선별검사 감소폭은 경남이 60.1%로 가장 컸다. 이어 경기 55.3%, 울산 54.9% 순이었다. 지역별 진단검사 감소폭은 세종 112.3%, 대전 59%, 대구 56.5%, 감별검사 감소폭은 광주 154.1%, 울산 142.4%, 대전 119.2% 등이었다.
최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노력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검진률이 낮은 상황"이라며 "급속한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의 사회 경제적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치매의 조기검진과 예방관리로 증가속도 감소 및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