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건축자재·자전거 체인으로 예술을…‘사랑하계’ 환경사랑공모전 대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014010006427

글자크기

닫기

양가희 기자

승인 : 2023. 10. 16. 16:28

17일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시상식 개최
image01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정크아트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사랑하계(鷄) (최창완 작)'의 모습. /한국환경공단
건축자재와 자전거 체인 등으로 만든 작품 '사랑하계(鷄)(최창완 작)'가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정크아트 분야 대상을 받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7일 오후 인천 서구 소재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2023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시상식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총 60점이다.

가로길이 110cm, 세로 길이 45cm, 높이 70cm로 무게는 약 20kg이나 나가는 '사랑하계(鷄)'는 건축자재와 자전거 체인, 당구공으로 만들어졌다. 심사위원들은 "고철로 닭 모양을 만들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동적이고 재치 있게 표현했으며, 버려진 고철에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정크아트 수상작은 공단이 운영하는 전국 7곳의 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진 분야에서는 '반두잡이(이복현 작)',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에서 '가꾸어가는 지구(권혜진 작)'가 대상을 받는다. 사진 및 일러스트 수상작은 환경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사진 분야 대상인 '반두잡이'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환경사랑의 주제를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맑은 물과 깨끗한 모래 등 아름다운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려는 의지와 환경을 미적으로 승화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대상인 '가꾸어가는 지구'는 분리수거 등 일상 속 작은 행동으로도 수많은 자연을 지킬 수 있다는 주제를 신선한 아이디어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일러스트 학생부 분야 최고상인 금상에는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김준혁 작)'가 선정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사랑공모전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환경사랑공모전은 2006년부터 열린 국내 최초 정크아트공모전과 1996년부터 개최된 환경보전홍보대상을 2013년부터 통합 진행됐다.

사진 및 일러스트 일반부 분야 대상에는 각 400만원, 정크아트 분야 대상에는 700만원의 상금 및 환경부 장관상, 분야별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환경사랑의 주제를 전달하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 찬 우수한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수상 작품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환경을 위한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양가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