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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9월 인천공항공사와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고 이후 설계와 인허가 진행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했다.
GDC는 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사무공간 포함), 총면적 4만4420㎡(약 1만3437평) 규모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물류센터 영업개시 후 5년간 연평균 약 2만5000t의 신규 항공화물을 취급하며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국내 항공 물동량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센터가 공항 화물터미널과 3km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IT 자동화 설비 등 스마트물류솔루션 기술을 접목해 신속·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화물을 취급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와 자체 통관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고속 엑스레이와 컨베이어 시스템 등 첨단 물류 장비가 적용돼 세관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를 통한 신속한 통관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밀기계나 의료기기 등 하이테크 품목 보관을 위한 자동화 창고와 신선화물 보관이 가능한 콜드체인(냉장·냉동물류) 창고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쌓은 물류 운영 노하우에 스마트물류솔루션 등 IT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최고의 물류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육상, 해상, 항공 모든 물류 영역에서 유기적 연계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