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망자 700명 상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망자 413명
이스라엘 사망자, 20년간 팔레스타인 공격 사망자보다 많아
부상자 수 총 4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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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2243명이라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행사장 주변에서는 무려 약 260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현지 응급구조단체 자카(ZAKA)가 밝히는 등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사망자 수는 전날 300명에서 급증했다.
지난 이틀 동안 이스라엘의 사망자 수는 최소 최근 20년 동안 어떤 팔레스타인 공격으로 인한 것보다 더 많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전날 소셜 미디어(SNS)에는 행사장 근처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이 음악 축제 참가자들을 납치하거나 관중들이 총격을 피해 달아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하마스는 100여명을, 이슬람 지하드는 30여명을 각각 납치했다고 밝혔다. 피랍자에는 미국인들도 포함돼 있다고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장관이 말했다.
이스라엘의 반격 공습이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사망자는 413명이고, 이 가운데 아동과 청소년이 78명, 여성이 41명이라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혔다. 가자지구 부상자 수는 약 230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1100명이 넘었고, 이 가운데는 다수의 외국인도 포함됐다. 부상자 수는 양측 모두 4500명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