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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북한의 불안정한 활동을 통제하는 데 있어 중국에 건설적 역할이 있고, 또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유엔 제재 위반 전력이 있는 북한 유조선 무봉 1호가 지난 2일 오전 중국 근해를 항행하고 있는 것이 선박위치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파텔 부대변인은 북한 유조선과 관련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만약 그 선박이 제재 대상이거나 제재를 위반했다면 당연히 우려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지난달 북러정상회담 이후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예전에도 여러 차례 밝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러할 것이지만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어떠한 적대감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사실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논할 때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계속 믿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