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선 IEA 회원국과 핵심광물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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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지난달 29~30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를 찾아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대통력 특사 자격으로 찾은 이번 방문에는 한국전력, 코트라·대한상공회의소 등을 비롯해 SK·두산인프라코어·포스코인터내셔널 등으로 구성된 31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방 장관은 조세 마리아(Jose Maria) 카보베르데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조세 마리아 대통령은 "상상 속에서만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생각해왔었기에 이번 대표단 방문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예방을 계기로, '민간 경제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됨에 따라 향후 기업 간 파트너십, 정보·경험 공유, 무역 대표단 교류, 협력 분야 발굴 등이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EA(국제에너지기구) 고위급 회의에서도 방 장관은 미국과 일본·호주·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에너지 담당 장관, IEA 사무총장과 프랑스 경제부 장관 등에 대한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첨단산업과 핵심광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긴밀한 양국간 협력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부 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선 현재 진행 중인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과 관련 양측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하했다. 또 항공·우주 및 원전을 포함한 무탄소 에너지 협력도 강화해 가기로 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및 수소 등을 통한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은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는 IEA 내 핵심광물 관련 논의 및 실무작업반 활동을 지지하고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