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연합회, 남한중학교에서 교육지원청 설립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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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김성미 하남시장은 "교육이 잘 돼야 지역이 발전이 된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활용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인 '경기공유학교'의 경우 광주와 하남의 각 요구가 다른 실정이다. 또한 이미 하남 학생수가 광주를 추월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 맞춤형 교육'이 되기 위해 하남에 별도의 교육지원청이 필요하다."고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에 공감하였으며, "안산과 시흥의 교육지원청이 분리될 당시 시흥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시흥에 교육지원청이 분리·신설될 당시 경험을 말하였다.
이 간담회에서 하남시 학부모단체장들은 김성미 교육장에게 하남에 별도로 교육지원청이 없기 때문에 초래되는 불편함을 언급함과 동시에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지원청 설립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장과 간담회에 앞서 같은 날 오전 하남 신장동 소재 남한중학교에서는 남한중학교 학부모회·학부모연합회가 주최하는 '학부모님 진로특강'이 진행됐다. 이 진로특강에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진로특강과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이 진행되었다.
최대인 학부모연합회장은 "학부모들이 간절히 교육지원청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부모연합회에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추후 하남에 교육지원청 설립에 도움이 되도록 서명부를 교육청에 전달하겠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진로특강이 진행된 남한중학교 전서영 학부모회장은 "학부모연합회에서 요청이 있었고 이에 서명운동에 동참하고자 진로특강을 하면서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 14일 이현재 하남시장에 이어 이번 김성미 교육장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됨에 따라 시민과 학부모들의 교육지원청 설립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학부모단체들은 오는 24일 시민의날에 서명운동을 함께 진행함과 더불어 다음 달 중으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