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태권도에 기업 지자체 지원 확대돼…경기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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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평가를 받기까지 오응환 위원장, 한규학 상임위원, 박상만 위원 등을 비롯한 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의 각별한 관심과 열정이 깔려 있다는 게 태권도계의 지배적인 시작이다
먼저 장애인태권도협회는 지난 3월,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위한 장애인 스포츠 국제 등급 분류심사를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했다. 국내 및 아시아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아시아 최초로 세계태권도연맹 승인으로 G4등급의 국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국내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의 기회의 문을 활짝 열었다.
G4 등급의 대회는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늠하는 랭킹 포인트가 무려 40점이 걸린 큰 대회로 해외 출전의 기회조차 힘들었던 국내 장애인태권도 선수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며 2024년 파리 패럴림픽 금메달을 안겨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4일 막을 내린 2023 강원·춘천 세계파라오픈챌린지는 18개국 142여 명의 선수 및 지도자들이 출전해 한층 높아진 기량울 선보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은1, 동2 개의 호성적을 냈다.
또한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BYN 블랙야크 그룹과의 업무협약으로 경기 및 훈련에 필요한 의류와 용품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대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냈다.
장애인 실업팀 창단에도 관심을 가져 원주시가 내년 1월 장애인태권도 실업팀 창단하도록 유도했다.
오응환 관리위원장과 한규학 상임위원은 "이제부터가 장애인 태권도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외 받은 장애인태권도가 안정궤도에 오를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등을 비롯해 유관기관이 모두 협력 해주신 덕분"이라며 그동안의 활동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