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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고개 숙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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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3. 08. 19. 20:19

KT 롤스터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롤드컵 선발전을 앞두고 마음을 다잡았다.

19일 KT 롤스터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관에서 '2023 LCK 서머 파이널'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T1을 상대로 풀세트 혈투 끝 세트 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KT 롤스터는 오는 24일 시작되는 롤드컵 선발전에 참가한다.

경기가 끝나고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과 '에이밍' 김하람 선수가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에이밍' 김하람 선수. /김휘권 기자
- 아쉽게 패했는데

강동훈 감독: 준비를 열심히 하고 대비도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T1이 잘한 부분도 많았다. 선수들이 급해지고 말렸다. 아쉽다. 많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

'에이밍' 김하람: 올해 우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갔고 너무 아쉽다.

- 롤드컵 선발전 대비는

강동훈 감독: 아쉬웠던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3세트부터 변화도 주고 효율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선발전에 모든 걸 걸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롤드컵 진출을 하고 기회가 있다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하겠다.

- 3세트부터 아지르를 밴하면서 경기 스타일 변화를 줬는데

감독: 서폿 카운터 밴, 저격 밴을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고 상대 주요 픽들에 대해 준비한 것들이 실질적으로 통하지 않아서 3세트부터 변화를 줬다. 

- 오브젝트 앞에서 치열한 한타가 계속됐는데

'에이밍' 김하람: 상대가 원딜 무는 조합을 많이 나왔고 이를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 무난히 가기 보다는 손해를 보면서 시작해서 역전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다. 초반에 잘하지 못했던 것 같다.

- 5세트에서 자꾸 패배하면서 KT 롤스터에게는 '마의 5세트'가 됐는데

강동훈 감독: 이겨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5세트와 다른 점은 무대의 크기, 결승전과 같은 무대에서 부담감과 압박감 등 심리적인 부분을 우리 선수들을 강하게 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이날 마지막 세트에서 급해졌다. 정말 최선을 다했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들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 롤드컵 선발전에 임하는 각오는

강동훈 감독: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작년 12월부터 다함께 목표로 한 롤드컵 진출이 눈앞에 있다. 고개 숙일 필요 없이 우리가 부족해서, 혹은 상대가 워낙 잘하고 강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모든 걸 쏟아부어서 정리하고 변화도 좀 주며 정신 차려서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

'에이밍' 김하람: 5세트 전에 팀원들과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말했었다. 5세트를 패배하게 되면서 후회도 많이 하고 아쉬웠는데, 팀원들이 정말 전 세계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선발전에서 롤드컵을 확정짓고 뛰어오를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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