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전장 시장 규모 1810억 달러 전망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다음달 5~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한다. IAA 모빌리티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 등이 모여 최신 혁신 기술을 공개하고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와 함께 IAA 모빌리티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스폰서 자격으로 IAA 모빌리티에 참가해 개막 전날인 다음달 4일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모빌리티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반도체·카메라·센서·통신·디스플레이 등 고가의 전장 부품 탑재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나란히 IAA 모빌리티에 처음 참가하며 전장 사업 강화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전장 부품 시장 규모는 1810억 달러로 스마트폰 부품 시장(1780억 달러)을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스마트폰 부품 시장 대비 70% 수준이었던 전장 산업 규모는 올해 스마트폰 부품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