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가성비 아반떼는 3.24% 시세 상승
XC60 3.44%, 카이엔 3.09%, 익스플로러 2.45% 시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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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이번달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현대차·기아·KG모빌리티 등 국내 브랜드와 벤츠·BMW·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주행거리 6만㎞·무사고)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전체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12% 미세하게 상승해 보합세를 보였다. 국산차는 대부분의 모델들이 1% 이하로 미세하게 오르거나 떨어져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의 SUV를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했다.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전월에 이어 1.57%,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도 1.75% 올랐다. 팰리세이드·투싼·쏘렌토 4세대·스포티지 등의 모델도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세 하락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 외에 2000만원대 이하 가성비 모델인 현대 더 뉴 아반떼 AD가 3.24%로 평균 보다 높게 상승했다.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09% 상승으로 변동이 극히 적었다. 전달에 이어 일부 중대형 SUV 모델들의 시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볼보 XC60 2세대 T6 인스크립션은 3.44%로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올랐다. 포르쉐 카이엔 (PO536) 3.0 쿠페는 3.09%,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2.3 리미티드 4WD는 2.45% 상승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 모델과 여름 휴가철 수요가 증가하는 SUV 중심으로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며 "일부 인기 SUV 모델은 꾸준한 상승세에 있어 SUV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가을 성수기 돌입 전 이달 구매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