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 매출을 2조9749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56% 증가한 수치지만 그럼에도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슈퍼 부문과 호텔사업의 수익성 개선, 개발 및 기타 자회사 부문 영업적자 축소 전망에도 편의점의 경우 영업이익은 6%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홈쇼핑 부문은 업황 부진에 따라 매출이 8% 감소하며 감익이 예상된다.
특히 캐시카우를 하는 편의점은 동일점 성장률이 4월 1%, 5월 1.5%, 6월 2% 수준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잦은 비로 인해 기대보다 부진했으며 인건비 등 판관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감익이 지속됐다.
다만 편의점 부문은 카테고리 믹스 개선 작업과 MD개편을 통해 성장률 제고를 도모 중이고 역량이 충분한 만큼 가시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마진 측면에서도 올해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호텔 사업과 기타 부문 손익이 개선되면서 연결 기준 증익 폭은 크지만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편의점 감익이 아쉽다"며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 제고와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