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전망한 BGF리테일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9%, 16% 증가한 2조847억원, 820억원이다.
하나증권은 BGF리테일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유통 업종 내에서 가장 경기변동성이 낮은 업태로 매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낮다는 것이 매력"이라며 "BGF리테일 연간 기존점 성장률은 3% 내외, 점포수 순증은 800개 이상 진행되면서 9%의 외형 성장률은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전년도만큼 물가상승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가성비 행사 전개를 통한 객수 확보, FF/HMR(가정간편식) 등 식품 비중 확대에 의한 객단가 상승, 높은 시장점유율에 기반한 매장 수 증가 효과로 매출과 이익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로 인한 실적 피크아웃(Peak-out) 우려 때문에 높은 실적 모멘텀과 3분기 성수기 진입에도 오히려 주가 흐름은 부진했지만, 편의점 1위 사업자로서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양호한 2분기 실적 감안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매력적인 투자 구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