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준비 북카페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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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은 시민공모로 정해진 이름으로 여유로운 마음과 깊이 있는 사색을 의미한다. 다산문학선집의 '여! 겨울의 냇가를 건너듯 하고, 유! 사방이 두려워하는 듯 하거라'가 함축됐다.
실버도서관은 시가 3억원 예산을 들여 산본도서관 1~2층 일부 736㎡ 공간을 리모델링해 마련했으며 어르신을 위한 가구와 전용 PC 7대를 설치했다.
또 큰글자도서·성인그림책 등 2300여권과 128종의 신문, 잡지 등의 자료를 비치했다.
실버도서관은 어르신을 위한 인문학 아카데미와 국민연금공단의 노후 준비 북카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시력자, 고령자를 위해 큰글자도서 보급을 시작했다. 김윤주 전 군포시장은 2010년 산본도서관에 실버자료실을 만들고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실버도서관을 전국 최초로 지으려 했으나 3년간 4차례에 걸쳐 의회에서 부결시켰다.
하은호 현 군포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공약으로 실버도서관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독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실버도서관을 만들었다"며 "동아리, 소모임을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