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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18분 58초를 정상 비행하며 탑재한 실용 위성 8기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6시 2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
발사 125초(2분 5초)뒤 1단을 분리하고 2분여 뒤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누리호는 이후로도 정상비행을 이어갔으며 오후 6시 37분께 목표 고도인 550㎞에 도달했다.
누리호는 먼저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분리에 성공했으며 이후 20초 간격으로 져스택, 루미르, 카이로스페이스의 큐브위성들을 분리했고,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도 분리하는 데 모두 성공했다.
위성분리가 모두 끝난 시간은 발사 923초(15분23초)가 지난 오후 6시39분께였다.
정부는 오후 6시42분 누리호의 비행이 종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누리호가 목표한 고도 550㎞에 도달,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비롯해 탑재 위성 8기 분리에 성공했다"고 확인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7시50분께 공식 브리핑을 통해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