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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총동문회와 열린총동문회는 지난 20일 모교 WM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양 동문회 통합을 결정한데 이어, 통합 총동문회장으로 약학과 1회 졸업생인 강영세 동문을 새 회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소병기·남상덕·안대종 등 역대 총동문회장과 박성태 원광대 총장, 유병남 원광대 대외협력처장, 문재우 전 금감위 상임위원, 성경환 전 한국정책방송원장, 강황수 전북경찰청장, 박윤순 재경동문회장, 김희태 전주완주동문회장, 김용구 익산동문회장, 심영보 군산동문회장, 박팔령 원언회장, 김경윤 원공회장, 김춘호 ROTC총동창회장, 김좌진 약학대학동문회장, 최필수 민주동문회장, 임평종 전 MBC 국장, 남궁문 전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 전북도의회 김정수 운영위원장과 한정수 도의원, 박용준 전 전북도감사관 등 약 200명의 동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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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의장을 맡은 김상혁 총동문회장 직무대행은 부의안건 1호로 열린총동문회와 통합의 건을 상정해 동문 의견을 물었고, 만장일치로 찬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2호 안건으로 열린총동문회와 통합에 따른 산하 조직 및 이사 승인의 건을 상정해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통합 절차가 완료되면서 김상혁 직무대행은 의장 권한을 박영석 전 열린총동문회장에게 위임했고, 박영석 임시의장은 안건심의를 속행해 회칙 개정의 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새로 개정된 회칙은 회장 및 임원의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연임할 수 없도록 함으로써 특정인의 사유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동문이 내는 회비의 50%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고, 장학재단 이사는 일정 금액 이상의 장학기금을 의무적으로 납입토록 함으로써 장학재단 기금 확충 및 투명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총동문회장 및 감사 선출에서는 재경동문회장을 역임한 강영세 동문을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하고, 감사에는 이재호 전 KBS보도국장과 안상섭 전 한국예탁결제원 상임감사(변호사)를 각각 선출했다.
신임 강영세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동문회가 분열된 지 4년 만에 통합 총동문회가 출범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많은 동문의 헌신적인 봉사와 희생을 외면할 수 없기에 부족한 제가 동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었다"고 회장직 수락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부족했던 동문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모교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재학생 후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