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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이 6일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 프랑스 관계의 미래 발전을 공동으로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이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의 협력을 심화하고 중요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 주석은 미국이 추진하는 대중국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시도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인도·태평양 진출 시도 등에 동참하지 말 것을 촉구할 전망이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세계 대국으로서,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적 인도로 양호한 발전을 유지했고 양국의 전략적 성과와 실무 협력의 성과도 풍성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엘리제궁 관계자는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군사적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상회담을 한지 약 5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