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재단본부, 현재까지 69명 구조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9일 집중호우로 당초 시내에서 발생한 실종자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남아있는 1명은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실종자는 모두 서초구에서 발생했고, 이들 가운데 1명은 10일에, 2명은 11일에 각각 발견됐다.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 1명을 찾아 구조하는 작업이 서초동 건물 지하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활용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배수펌프와 발전기, 특수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명을 구조한 사례가 57건 69명이라고 밝혔다. 침수 현장의 주택이나 차량, 승강기에 갇힌 시민이 구조된 경우가 많았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무엇보다도 남은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피해를 본 시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의용소방대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