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 구체화
오룡지역 고교신설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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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 제9대 무안군의회 의장은 27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항상 기억하고 겸손함을 잃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생각하고 있는 올바른 의회 모습이란 .
"살기 좋은 무안, 활기찬 무안의 미래를 다지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각자의 역할 속에 견제와 협력이라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홀로 선 나무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거목도 혼자서는 무성한 숲이 될 수 없듯이 군의회와 집행부가 공동 운명체로서 무안이라는 풍요로운 숲을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집행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명함과 지혜로운 자세로 무안군의 발전과 무안군민의 행복을 위해 성숙된 지방 자치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또 의원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군민의 고충을 헤아리고 신뢰를 바탕으로 늘 소통하며 군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노력하겠다."
-전반기 의회운영 방향은.
"지난 6월 1일 지방선거로 흐트러진 군민들의 서운함과 상처를 어루만지고 지역 간, 계파 간 분열 된 9만 군민들의 힘을 한데 모아 '잘사는 무안! 행복한 무안!'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산적한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겠다. 무안군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항공특화산업단지(MRO)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기반 마련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과 공항 활주로 연장을 하고 있다. 군 의회는 이 같은 현안들이 지역 미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군민의 뜻을 모으고 집행부와 적극 소통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무안군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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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오룡지구는 인구가 크게 늘어 학령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고등학교가 부족해 많은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겪고 있다. 2024년 7월부터 오룡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남악·오룡지역 고등학생들은 2000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돼 학생들의 고교 진학 어려움은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 무안군의회에서 발의한 '무안군 농어촌 고등학교 학생 통학 지원 조례안'으로 남악·오룡지역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고교 통학버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궁여지책에 불과할 뿐이다.이제는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다. 저를 비롯한 군의회는 남은 임기동안 오룡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9대 무안군의회는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고자 한다. 의회가 군민의 삶을 바꿔 나갈 때 비로소 군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기 내내 모든 결정에 있어 항상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군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이다.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화려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제9대 무안군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